3년 전, 10월 29일 밤. 차가운 바람이 불던 이태원 골목길에서 159개의 꿈과 미래가 멈춰버렸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새벽, 149명의 희생자와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참혹한 현장의 모습,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시나요? 오늘, 우리는 그날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호소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설렘 가득했던 발걸음은 차가운 꿈으로 멈춰버렸고, 3년의 시간 동안 유가족들은 슬픔과 분노, 그리고 외로움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는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이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만, 책임지고 사퇴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 믿기 힘드시죠?
다행히 최근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활동이 본격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송 위원장은 이것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왜 구조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지, 왜 신고 체계와 재난 컨트롤타워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국가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이죠. 생존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은 진실의 목소리이자 정의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합니다. 특조위에 조사 신청을 해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가능하게 했던 것도 바로 시민들의 연대 덕분이었다는 송 위원장의 말처럼, 앞으로도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정부가 진실을 외면하려 할 때, 시민의 목소리로 막아달라는 당부. 여러분의 연대가 바로 정의를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추모입니다. 159명의 이름과 웃음을 기억하고, 그들의 억울함에 함께 분노하며, 진상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책임자들이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끝까지 함께해 달라는 마지막 당부.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나아가자'는 외침에 우리도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3주기 추모대회에는 외국인 희생자 21명의 유가족 46명도 처음으로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4대 종단 기도회와 추모 행진, 그리고 시민 선언문 낭독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향한 연대의 뜻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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